우리는 앞서 5 전반부까지말씀을 묵상하면서예수님께서 우리의연약함을 체휼하시는대제사장이신데, 율법에따른 아론의자손으로서 되신제사장이 아니라율법이 주어지기오래전 하나님께서세우신 멜기세덱의반차를 좇는대제사장이 되신다는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본문에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좇는다는 개념에대해서 이해하지못하는 이들에대해서 이야기를하고 있습니다.  율법만알고 율법의개념과 관점만고집하는 이들은율법을 초월한대제사장에 관한증거가 마치젖을 먹는어린아이들에게 딱딱한음식과도 같다는것입니다.  사실 율법은지각이 필요없습니다.  생각을 필요가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율법이 아닌은혜는 우리를무척이나 고민하게합니다.  고민을 하게한다는 것은바로 우리의지각을 사용할 밖에없다는 것이고은혜는 깊이를 알아갈수록우리의 고민과몸부림이 심해집니다.  반대로율법은 어려운것같지만 생각하지않고 고민하지않고 그저시키는대로만 따라하면 모든것이 해결될 같으니지각이 필요가없지요.  오늘날 한인교회가가지고 있는가장 기초적인문제중에 가장심각한 것이바로 반지성주의입니다.  세상에서는 배우고똑똑하고 뛰어난수재인데, 교회와신학과 성경에관해서는 이상하게지성을 반예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매우 뛰어납니다.  이런분들의 특징이자기가 가지고있는 고집외에는들으려고도 하지않고 보려고도하지 않습니다.  물론고민하려고도 하지않지요.  자기가 가지고있는 생각의틀에 모든이들을 끼워맞추는 것외에는새로운 일을하시는 하나님의방법을 알려고조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이런 고집속에서그리스도의 몸된교회를 훼방하게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딱딱한 음식을먹을 만큼성장한 이들에게이유식은 어떤맛일것 같습니까?  아기였을때는 필요한 이유식이지만 성장한 후에는 맛이메슥거리는 맛이지요.  왜냐면입맛이 우리의성장과 함께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율법이이유식이라면 은혜는진수성찬입니다.  진수성찬을 맛본이들이 다시이유식을 그리워할까닭이 없습니다.  저는우리 교회를보면서 소망합니다.  이제이유식을 먹는수준에서 성장하여서장성한 이의단단한 음식을먹는 수준까지성장해 나가기를말씀입니다.  세상적인 똑똑함이아니라 은혜의지성으로 주님의인격을 닮아감으로우리 새교회가우리의 대제사장예수 그리스도의인격과 성품으로성장해 나가고주님 안에서우리 또한왕같은 제사장의사명을 감당해나가는 믿음의공동체가 되기를주님의 이름으로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