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말많이 은혜와율법의 차이에대해서 들었습니다.  율법주의에빠진 사람들과시스템은 이런것이고 은혜를따르는 것은저런 것이다라는말씀을 새벽기도뿐만 아니라성경공부 주일 설교를통해서도 많이들으셨을 것입니다.  오늘우리가 함께읽은 히브리서 12 후반부의본문 역시도율법과 은혜를대조해 주는말씀입니다.  하지만 약간관점이 다릅니다.  율법의제도와 은혜의질서를 말해주는것이 아니라율법을 받은무리들이 가졌던태도와 은혜를받은 우리들이가져야 하는태도에 대한대조를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롭게도은혜를 누리는우리가 가져야하는 태도가경건함과 두려움이라는 말씀입니다.  산위에서, 물론 산은시내산이지요, 율법을받은 백성들은하나님의 음성만듣고도 벌벌떨면서 제발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직접 말씀하시지말고 모세를통해서 말씀해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런데은혜를 체험한우리는 음성으로들은 것이아니라 인격적으로삶으로 나타나신하나님, 예수그리스도와 분의 삶을친히 함께겪은 이들이니까, 은혜를받음에 있어더욱 두려움을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율법을 따라사는 이들보다훨씬 경건한 삶을살아야 한다는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너희의 의가바리새인의 의보다낫지 아니하면결단코 천국을 없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것은 다른율법을 세우기위해서 하신말씀이 아닙니다.  율법은내가 노력하여서뭔가를 이루고 이룬것의댓가로 경건과의의 칭호를누리게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은혜는공짜로 주어진것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이루지 못하고심지어는 우리가하나님을 알지도못한 때에거저 주어진것이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은혜를 깨닫기까지우리가 노력은 전혀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은혜를깨닫게 되면, 은혜의한없는 가치를느끼게 되면 어마무시한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사랑을 받아누리는 자로서 은혜에대한 두려움, 경외감이있어야 한다는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은혜를받고 살아간다면행위로 남에게인정받기 위한율법을 지키는삶이 아니라나를 위해이토록 많은것을 쏟아부어나에게 은혜를주신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경건의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그렇게 하지않으면 벌과멸망을 당한다는뜻이 아니라, 참으로 은혜를맛본 이들은그렇게 살지않을 수가없게 되었다는선포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형제 자매여러분, 저와여러분은 오늘인정받기 위해몸부림치는 율법을따라 사는이들입니까 아니면이미 주어진은혜에 감격하여서마음으로부터 경건의삶을 이루어가는 이들입니까?  성경은행위의 차이를강조하지 않습니다.  마음의차이를 강조합니다.  왜냐면율법은 행위를변하게 하려하지만 은혜는마음을 돌이키기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가십자가 앞에무릎을 꿇음으로시작하는 하루에 진정한경건함과 하나님을경외하는 두려움이가득한 복된날이 되시기를주님의 이름으로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