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란 부활절 전으로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며 생활에서 즐거움을 절제하는 교회력에 따른 절기입니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공생에 초기에 사탄에게 시험받으신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시험에서 우리가 놀라게 되는 것은
성령이 예수님을 이끄셔서 사탄에게 시험받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사탄과의 대결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비온 뒤의 땅이 더 굳어지고
한번 부러진 뼈가 더 단단하듯이
이 시험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이 더 굳어지고
튼튼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시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40이라는 숫자는 대단히 중요한 숫자이지요
노아 홍수도 40일간 내렸고,
모세가 40주야를 금식하고 40년 광야에 있었고
예수님이 시험받으신 기간도 40일입니다
이렇듯 유대인들에게 40이라는 숫자는 항상
순종과 믿음을 배워가는 기간으로 우리도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을 닮아가는 훈련의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첫번째 시험은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배고프면 먹어야하는 것은 기본적인 본능입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서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머니의 젖을 빠는 것처럼…
왜냐하면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것이라”하시며
주님은 본능적인 욕구 행하기를 거부하셨습니다
인간이 먹고사는 문제를 소홀히 할 수는 결코 없지만 그러나 먹고 사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의 의미,생존의 의미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데 있기에 예수님처럼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합니다
예수님의 두번째,세번째 시험은
타협의 시험입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엎드려 절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는
약속입니다
배고플때 먹는 것을 가지고 유혹하는 원초적인 욕구도 물리치기 어렵지만 이 두번째,세번째
유혹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더 가지고, 더 편해지고, 더 높이 올라가기를 원합니다
눈 한번 딱 감고 절하면 되는데, 예배 한번 빠지고 일 하면 이익이 돌아오는데 누가 그 유혹을
물리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단은 자기에게 절 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면 온 천하를 다 주겠다는 흥정입니다
어쩌면 일평생 모아도 될수 없는 일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멋진 타협이지요
누가 이 타협을 뿌리 칠수 있겠습니까?
사람의 일생이란 결국 바꾸면서 사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기회가 왔을때 무엇과 바꿀 것이냐 하는 교환 내용이 중요하지요
사순절 기간을 우리는 무엇과 바꿀 생각이신지요?
잘 바꾸셔야합니다
에서는 팥죽 한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교환했고
가롯유다는 은 30에 예수님을 교환했고
삼손은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잠시의 쾌락과
즐거움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잘못된 교환을 했지요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온갖 좋은 조건의 유혹을 받았지만 그것을 물리쳤을때 애굽 총리대신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지요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이렇게만 외친다면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사탄은 떠나가고 천사들이 와서 수종들게 될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길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두 길 밖에 없습니다
한 길은 사탄의 뜻을 따라서 세상 권세와 영광을 추구하는 길이요
또 다른 한 길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로인한 즐거움을 맛보면서 살아가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은 어떤 길입니까?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위하여 생명을 선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복종하라”(신 30:19-20)
기독교에서 말하는 복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생명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열매이지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복받는 사람들은 복받을 짓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 하나님도 문을 두드리시고 사탄도 문을 두드릴 것입니다
어쩌면 사탄이 약속하는 것이 더 멋져 보일런지 모릅니다
그에비해 주님이 약속하시는 축복은 눈에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고생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와같은 사탄의 유혹과 싸워서 이겨야만 합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모든 것 위에 두는 것입니다
오늘도
물질보다 하나님의 말씀,예배,기도를 우선순위에 두며 어떠한 좋은 조건의 교환,흥정에도
쉽게 유혹 당하지 않고 복과 생명을 선택하는
새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